친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웹소설 대신 문학 내 생각은 웹소설같이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내 행동도 어쩌면 정말 어쩌면 웹소설 같을지 모른다. 이번 설날 고등학교 친구 둘을 만났다. 얘기 중에 웹소설 이야기가 나왔다. 그 둘은 학생때부터 판타지 소설을 많이 읽었던 친구들이었는데 하루 종일 책만 읽었었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학교에와서 공부도 안 하는 그들을 한심하게 여겼었다. 그러나 그날 그 친구들이 계속 웹소설을 꾸준히 그리고 많이 읽고 있다는 사실에 존경심이 생겼다. 나도 요즘에 책을 읽고 있어서 책을 꾸준히 읽기란 쉬운 일이 아니란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존경심은 호기심이 되었고 그들이 열광하는 웹소설이 가진 매력에 대해 알고싶었다. 나는 그들에게 최고로 추천하고 싶은 작품 하나를 요청하였고 그들은 '달빛조각사'를 추천하였다. 집으로 .. 더보기 Rule of the game 게임에는 규칙이 있다. 플레이어들은 모두 규칙안에서 행동한다. 게임을 이기기 위해선 규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규칙을 가장 잘 이해하는자가 게임을 지배한다. 말그대로 지배한다. 게임을 자신이 원하는데로 다룰 수 있다. 이는 자존감으로 이어진다. 내가 하고있는일을 내가 핸들링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자존감을 높인다. 나는 이 세상의 규칙을 이해하려고하지 않았다. 규칙을 지키고 사는 사람들을 바보 취급했다. 그들이 보이지 않는 규칙때문에 눈치를 보며 취직하고 이직하고 눈치보고 야근하고 모든 행동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다 친구가 집을 사고 결혼을 하고 여자친구를 사기고 청약이되고 그제서야 그 친구들이 룰을 지키며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위해 노력한 결과들이 보여서야 그들의 좋은 소식을 내 귀로 들어서야 나는 .. 더보기 약점의 친구는 필요없어. 어릴 때는 만화영화를 많이 봤다. 대부분이 로봇트가 나오는 만화들이었는데 주인공이 악당을 처치하는 이야기였던 것 같다. 만화마다 주인공이 외모도 성격도 로봇의 모양도 다 달랐지만 하지만 내용은 모두 비슷한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었다. 주인공이 성장하고 로봇트는 강해지고 위기에 처했다가 극복하고 결국 승리하는 이야기. 그 중 항상 등장하는 클리셰가 있는데 주인공이 이기고 있을 때 악당은 주인공의 소중한 사람을 인질로 잡아 협박을 하는 장면이다. 그렇게 되면 주인공은 그로 인해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뭐 언제나 주인공은 솔루션을 찾고 악당을 물리치고 우정은 더욱 끈끈해는 식의 마무리지만 말이다. 난 언제나 이 클리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난 주인공이 답답했다. 바보 멍청이처럼 느껴졌다. 어릴땐 답답해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