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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딱다구리와 비 늘 그렇듯 명작은 별생각없이 한 선택에서 나온다. 영화는 벌목꾼 카츠와 젊은 영화감독 코이치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성장하는 성장영화이다. 처음에는 영화 스텝의 말을 거절하지 못하는 카츠의 모습이 답답했다. "나였다면 첨부터 거절을 하거나 쌍욕을 하고 뿌리치고 나왔을 텐데 답답하긴" 그러다 이야기가 갑자기 재밌게 흘러간다.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한 좀비 단역에 카츠는 재미를 느끼고 영화 제작일 자체에 재미를 느끼게 된다. 동료 벌목꾼들에게 영화에 출연한 이야기를 하고 그걸듣고 반응하는 장면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 후 보수적이고 꽉막힌것같은 카츠는 적극적으로 영화 제작에 도움을 주며 스텝으로 일하게된다. 반대로 영화제작에 심한 부담을 느끼고 소극적인 코이치는 점점 자신을 믿으며 한명의 어엿간 감.. 더보기
영화, 포스터 그리고 사람들 나는 영화가 좋다. 그리고 그만큼 영화 포스터도 좋다. 내가 후에 큰집으로 이사간다면 온 벽에 내가 좋아하는 포스터를 붙혀두고싶다. 영화를 보는 경험은 즐거운 여행고 같고 포스터를 구매하는건 두근거리는 소유의 덕질이다. 이 책은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들의 인터뷰 영상과 포스터들 담은 책이다. 피그말리온, 프로파간다, 빛나는, 오시마 이데아, Guilty Pleasure 이들의 영화 포스터 디자인에 대한 철학과 작품 그리고 시장의 현실을 알수있었다. 책을 보면서 문득 나도 디자이너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뭔가를 생각하고 고민하여 디자인 하는 일 말이다.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디자인 에이전시 회사에 다니다 독립을 하여 스튜디오를 낸사람들이다. 프로그래머는 4~5년 다니고 나왔을때 나 혼.. 더보기
판소리 복서 판소리 복서 이전에 인디영화 '뎀프리롤 : 참회록'이란 영화를 본적이 있다. 치매에 걸린 복서 이야기인데 그 복서가 하는것이 판소리 복싱이었다. 한사람의 추락과 도전 사랑 이야기였는데 판소리 복싱이란 설정이 작품을 이질감이들면서 신선하게 느껴지게하였다. 그러다 판소리 복서 예고편을 보았는데 뎀프리롤에서 본 장면들이 나왔다. 감독도 같았다. 단편에서 담지못한 이야기들을 한것같았다. 많은 궁금증들이 풀렸고 좀 더 재미있었고. 신비로움과 신선함은 떨어졌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