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는 기획서를 볼 때마다 나는 한숨을 쉬며 화를 낸다.
'왜 이런식으로 하는 거지 도대체'
하지만 주체적으로 상황을 생각해보면
나의 어떤 부분때문에 이 상황에 화가 난것인가
문장의 시작을 무조건 내가로 시작하게 해보자
내가 완벽주의라 허점 투성이인 기획서가 맘에 안든걸까
내가 꼼꼼한 성격이라 허점 투성이의 기획서가 맘에 안든걸까 - 아니다 난 꼼꼼하지 않다
내가 부담을 느끼고 불안한 성격이라 그가 맘대로 휘갈겨 놓은 기획서가 나에게 결국 엿을먹일것이란걸 알아서그런걸까 - 비슷하다
하지만 좀더 주체적으로 생각해보자
나도 내 느낌대로 마음대로 하는것을 좋아한다 어쩌면 나는 못하는걸 그가해서 분한것일까
어쩌면 나는 그냥 내가하고싶은것을 못하게 해서 그런것일까
내가 원하는것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화가나는것일까
나는 왜 제대로된 기획서를 원하나
나는 왜 남들이 제대로하길 원하나
'See-So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리 책임자 정 - 미디어 (0) | 2021.02.07 |
---|---|
Frontier (0) | 2021.01.29 |
인식, 인정 그리고 수정 (0) | 2020.12.24 |
세계관이 충돌한다. (0) | 2020.12.12 |
거울 (0) | 2020.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