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내가 4년동안 속해있었던 느낌 게임업계의 개인적인 감상이다.
게임업계는 IT업계의 이단아이다 아니 이단아라기보단 괴짜이다.
현대의 IT회사들은 기술을 이용하여 세상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일들이 기술의 발전을 통해 해결이되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얻는다.
그러나 게임업계는 어떤가 게임업계가 문제를 해결한적이 있나?
게임업계가 수억명이 편리하게 만드는 삶을 향상 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한적있나?
게임업계는 오직 하나만을 위해 직원들이 일하고 기술을 사용한다.
'재미'
재미. 게임은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한다.
재미가 없는 게임은 망한 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포커스는 재미에 맞춰지게 된다.
하지만 재미란 미신과도 같은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재미라는것을 찾기위해 성공한 게임들에서 훔쳐오고
틀림없이 재미있을 거라며 우기고 추측한다.
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놓기란 쉽지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재미에 관해서라며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누구나 한마디거들고 끝까지 우기기만한다면 절대 지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게임업계는 기술, 정확성, 편리함 이런것보다
디렉터라는 무당이 말하는 미신같은 재미에 집중한다.
이런 업계에 계속있으면 내 자신이 약장수 같다는 생각이든다.
4년동안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왔지만
내가 이 세상에서 정말로 해결한 문제는 단 하나도 없다.
다 재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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