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계관이 충돌한다. 회사에 출근해서는 눈치나는 동료들에게 사기꾼이니 협잡꾼이니 욕지거리를 하고 퇴사를 꿈꾼다. 하지만 이내 집을 사고 일을 하고 결혼을 하는 친구들를 생각하면 퇴사후의 내 모습은 너무 초라하다. 다들 계산기를 두드린다. 다들 어렵고 더러운 상황에 놓이더라도 계산기를 두드린다. 무엇이 나에게 이득인가 관둬야하나 이직을 해야하나 계산기는 바쁘다. 내 계산기는 고장이 난것인지 도무지 작동하지 않는다. 그냥 상사와 동료에게 당신들은 모두 사기꾼이라 말하고 퇴사하고 싶다. 그러면 난 계속 나쁜 소문들이 따라다닐것이다. 그러면 난 다른 회사에 이직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면 난 계속 무직으로 있다가 전세 이자도 감당하기 힘들어 고향으로 내려갈것이다. 그러며 난 알바나 하면서 부모님집에 얹혀살게될것이다. 그러면 난 집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